인공지능 연구실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석사 과정 때 지문인식과 얼굴인식 관련 연구를 했는데, 당시 첫번 째 연구 목표가 "생체인식 기능을 스마트 카드에 이식하는 것" 이었다. 두번 째는 얼굴과 지문을 잘 대표할 수 있는 양질의 feature를 뽑아 내는 것, 마지막wish 수준의 주제가 뽑아낸 feature간 유사도를 잘 판별 할 알고리즘을 찾는 것이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운이없게도 연구목표를 잘못 잡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스마트카드와 아무 상관 없는 일을 하고 있는데...

(사실 목표를 잘 못 잡아서가 아니라, LoL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당시에 다른 연구생들은 계량기 숫자인식 프로젝트를 하면서 여러 분류기를 다뤘다. 그 중 하나가 신경망이었는데, 지도교수님께 뭘 물어보기만 하면 "응.. 신경방에다가 돌려봐"라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당시에는 feature base의 알고리즘이 주류를 이룰때라 "뭐만 하면 신경망이구만.. 그렇게 아무데나 갔다 붙여도 되나.."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이제는 신경망이 아니라 Deep Learning 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와 세상을 바꿔 나가고 있고, 오만간데 심층신경망을 적용 했다는 뉴스가 나온다. 그래서 뒤늦게 나마 학부 때 잠깐 배웠던 기억을 떠올려 요즘 다시 deep learning을 공부하고 있는데 너무 어렵다..뭐 하나 배우면 다른걸 까먹고.. 원래 CS가 다 그렇지만, 수학이 너무 많다 수학공부좀 잘 해 놓을껄....

 여튼 그래서 여디가다 공부한걸 정리 해보려고 한다. 나중에 휙 보고 다시 기억이 떠올랐으면 좋겠다. 아울러 혼자 끙끙대며 공부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무리 구글링을 해도 쓸모없는 정보만 나올 때의 절망감을 잘 안다. 나도 공부하는 처지라 항상 정답은 아니겠지만, 혼자 끙끙대고 있는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된다면 이 글을 올리는데 큰 보람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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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굿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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